토론토 이스트 쪽에 위치한 맛있는 이스탄불 브런치 레스토랑을 다녀왔다.
Pasaj- Passage
주말 영업시간은 오전 8:30-오후 4:00이고, 테이블이 그리 많지 않아서 미리 예약하고 다녀올 것을 강! 추! 한다.
웹사이트에서 예약 가능.
매주 화요일은 휴무.
미리 예약을 했고 도착하자마자 이름 확인 후 바로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다.
우리가 도착했을 땐 대부분 테이블이 차 있었다.
다이닝 시간 리밋이 있는지는 몰랐지만 1시간 (2인) 리밋이 있다고 고지받았다.
물론 1시간 안에 음식을 먹고 나왔지만, 길게 머물기를 원한다면 시간을 잘 체크해야 할 듯하다.
먼저, 플랜테리어 카페가 주는 싱그러움이 너무 좋았다.
널찍한 창문들과 공간 구석구석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식물들이 너무 멋있었다.
다이닝 쪽 공간과 테이크아웃 공간이 나뉘어서 그런지 기다리는 사람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아 그것도 좋았다!
식물들과 잘 어울리는 예쁜 색감!
이곳의 인기메뉴 팬케이크!
테이블마다 팬케이크를 주문하고 있었고 나도 맘이 급해지기 시작했다.
Granma's Pancakes ($20)
Shakshouka ($22)
Turkish coffee ($4) - sugar preference: Medium
친구와 야심 차게 인기 메뉴 두 개를 주문하고 나는 터키식 커피도 주문했다.
단 커피를 싫어하는 1인이지만 혹시 몰라서 미디엄!
결과는 생각보다 괜찮았지만, 마지막 커피 한 모금을 마실 때 따라오는 커피 잔 가루들이 개인적으로 충격이었다.
모래알을 씹는 듯한 텍스쳐가 아쉽게도 너무 별로였다. 아님 내가 잘못 마신건지.
터키 커피는 이게 마지막일 듯..
음식은 둘 다 너무나 만족했다.
팬케이크는 너무 달지도 않았고, 같이 올라온 피스타치오, 소스, 크림이 너무나도 조화로웠다.
1인 1 케이크를 시켰어야 하고 잠깐 후회를 했을 정도.
개인적으로 샥슈카는 짜다고 느껴지긴 했지만 평소 워낙 싱겁게 먹는 1인이라 대부분의 사람들 입맛엔 잘 맞을 거 같다.
계란 비린맛도 없이 맛있게 먹었다.
사이드로 나온 야채 사이즈는 크지 않았지만 그래도 같이 먹을 수 있었서 좋았다.
아! 여긴 Simit & Chai Co. 베이글을 사용한다.
베이글이 쫄깃하고 맛있었다!
다음엔 베이글만 따로 사 먹어보고 싶다.
만족도 높은 식사에 소확행.
테이크 아웃 섹션엔 디저트도 따로 팔고 있고, 메뉴에 올라오는 소스들도 팔고 있었다.
다른 메뉴를 먹으러 또 오고 싶은 레스토랑이었다.
Queen East Leslieville 동네에 위치한 보물 같은 레스토랑, 이상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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